19일 나온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킹의 기사다. 사커킹은 "일본의 국가대표 카가와 신지가 소속된 독일 도르트문트가 바르셀로나B(실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U-20 한국 국가대표 이승우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사커킹의 보도는 이날 독일 빌트지가 "도르트문트가 한국 축구 기대주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부분을 인용해 이뤄졌다. 사커킹은 빌트의 평가인 "좌우 측면을 가르지 않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승우가 도르트문트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U-20월드컵에서 도르트문트 스카우트의 집중 관찰을 받았다"는 평가를 가감없이 전했다.
빌트에 따르면 이승우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도르트문트의 스카우트들에게 집중적으로 시찰을 당했고 그 결과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한국이 3-0으로 이긴 기니전과 2-1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전에서 활약한 이승우의 골을 눈여겨본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
일본은 '슈퍼스타' 이승우의 탄생이 못내 아쉽게 느껴질 법도 하다. 도르트문트는 다음달 15일 일본에 'J리그 월드 챌린지'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데 빌트는 이 부분을 두고 "한국의 놀라운 재능(이승우)과 함께" 아시아 투어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승우는 다음 주 월요일(26일) 스페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후 거물급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를 만나 팀 이적 문제를 협의한 뒤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약 4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