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들의 결혼 러시가 이뤄지며 연예계에 핑크빛 기류가 무르익고 있다. 풋풋한 신혼의 단꿈에 빠진 스타들. 이들의 결혼은 일거수 일투족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최근 스타들의 신혼집 조사에 나섰다. 스타 커플부터 일반인과 결혼에 골인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스타들까지 이들의 선택을 받은 신혼집은 어디일지, 어떠한 기준이 가장 중요했는지 알아봤다. 배우 류수영·박하선 부부부터 톱스타 커플로 불리는 가수 비·김태희 부부까지 지난해 혹은 올해 결혼한 총 8커플의 신혼집을 살펴봤다. 미소부동산연구센터 연예인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원장은 "비·김태희 커플은 철저한 투자용 부동산을 선택했다. 그 외 커플들은 프라이버시를 잘 지켜주는 빌라나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들은 도시 정비가 잘 이루어져 있고 연예인, 기업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강남, 용산 인근에 밀접한 신혼집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김태희 신혼집 이태원동 단독주택
올해 1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고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톱스타 커플 비와 김태희의 신혼집이다. 결혼 전인 지난해 10월 비가 50억대에 구입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99평 규모다. 용산의 '핫 스팟' 소월길에 위치, 이태원 번화가, 남산의 자연과 모두 맞닿아 있다. 또한 여러 대사관저와 외국인 주거지와도 가까우며, 고급 단독주택이 몰려있는 한적한 동네다. 아직 입주 전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독특한 점은, 다른 스타들의 단독주택에 비해 비교적 시야가 탁 트이는 위치에 있다는 것. 프라이버시보다 투자 가치, 주변 경관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 신혼집 연희동 단독주택
지난해 3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하늘은 강남이 아닌 서대문구 연희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연희동은 옛부터 정치인과 교수, 선교사,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고급주택가. 연희동 베버리힐스로도 불린다. 그러나 강남권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다. 평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독주택들은 주로 20억 중반대로 거래되고 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한다는 김하늘의 신혼집은 이 곳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해 한적하고 보안이 좋다. 특히 직접 찾아가본 김하늘의 집 주변엔 사설 경호원들이 배치된 고급주택까지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김정은 신혼집 한남동 단독주택
김정은은 2016년 4월 한 살 연상의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해 '품절녀'가 됐다. 최근 OCN 주말극 '듀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기 전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던 그는 한남동에서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김정은의 신혼집은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변에 위치해있다. 비·김태희와 김하늘의 단독주택이 그러했듯 고급주택가에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 주변 이태원동에 외국 대사관저가 여럿 있어 보안도 좋다. 남산의 아름다운 풍광도 인테리어 중 하나다. 소월길의 비·김태희 집과도 가깝게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