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내용을 올렸다. 소속사와 상의 후 이날부로 팀에서 나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FNC의 입장은 아직이다.
초아가 직접 밝힌 탈퇴 이유는 불면증과 우울증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맏언니라는 책임감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단순한 피로가 아님을 알았고 불가피하게 활동을 중단했다고.
"팀에서 맏언니 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밝은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마음은 울고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있는 스스로를 발견했습니다.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은 잠정중단이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복귀하려고 노력했지만 마냥 쉬는 상태로 있다간 더 피해가 생길 것이라 판단했다. AOA 탈퇴도 이 때문이었다.
"지금은 예정되어있던 개인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언젠가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에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싶습니다."
초아는 "오랜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그리고 사랑받을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매꿔 주셨던 많은분들 , 그동안 저를 포함한 AOA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