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송중기 열애설을 파헤치기 위해 발리까지 날아간 '섹션' 팀이다. 2주 분량을 확보, 다음 주에도 해당 소식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송혜교 송중기의 열애설에 대한 팩트체크를 전했다. 송혜교는 6월 4일부터 15일까지, 송중기는 7일부터 13일까지 발리에 체류한 것이 확인됐고, 이 같은 내용이 중국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보도되면서 두 번째 열애설로 확산됐다.
'섹션' 측은 이를 처음 보도한 중국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 중국 기자는 "현지 많은 네티즌들이 목격 사진을 올렸고 그 톤텐츠를 통해 판단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사실관계를 정리했을 뿐 열애설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있는 사실 그대로를 보도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송혜교 송중기 측 역시 열애설 보도 후 각각 "20주년 사진집 준비 차원에서", "영화 개봉 전 휴가를 즐기기 위해"라며 "발리에서 만난 적 없다"고 열애설을 일절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이 발리 누사두아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추가 보도가 이어지면서 '섹션' 측은 발리 현지로 취재에 나섰다. '섹션' 측은 송혜교의 비공개 SNS에서 발리 숙소 사진 세 장을 입수, 사진을 토대로 발리 숙소를 직접 찾아갔다.
송혜교는 송중기가 발리에 입국하기 전 5일, 그리고 송중기가 발리에 입국한 후인 11일 바뀐 호텔 사진을 올렸다. 원래 묵었던 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이동한 것. 해당 호텔은 알려진 누사두아 지역이 아닌, 발리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꾸따 스미냑 지역으로 확인됐다.
'섹션' 측은 호텔 내부도 직접 촬영, 송혜교의 사진 속 공간과 같은 장소를 찾아냈다. 하룻밤에 15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풀빌라였고 단 한 팀만 받는 독채로 5개의 침실에 최대 12명이 묵을 수 있다. 또 사생활이 보장되는 수영장과 주방에 전담 스태프까지 딸려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섹션' 측은 호텔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은 다음 주에 전하겠다고 공개를 미뤘다. 송혜교 송중기의 열애설 취재 만으로 2주 분량을 확보한 것. 하지만 예고를 통해 "그 남자는 마스크로 다 가리고 다녔다. 숙소 체크 아웃을 할 때 (그의 정체를) 확실히 알았다"는 '호텔' 측 관계자의 멘트를 살짝 전했다. 송혜교의 숙소를 찾아가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
이는 다음 주 방송을 위한 낚시인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확실한 정보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