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함께 일한 키이스트 측은 "엄태웅과 전속계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2015년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SBS 드라마 '원티드'에 출연한 것 외에는 지난해 7월 불거진 성 스캔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지만, 성매매 혐의를 적용 받고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 됐다. 배우 활동에 치명적인 오명이다. 이후 차기작으로 영화 '포크레인'에 출연하며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키이스트와의 전속계약 기간 동안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 했던터라 재계약 논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까닭에 엄태웅이 어디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과거엔 FA대어였지만, 논란 이후 분위기가 달라져 엄태웅의 선뜻 손을 잡을 연예기획사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엄태웅은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 주연의 자리에 올랐다. 연기 잘 하는 배우, 자상한 아빠의 이미지로 호감형 배우였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배우 생활 최대 위기에 놓여있다. 논란 후 복귀작인 '포크레인'이 앞으로 활동 재개를 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