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김숙의 생일을 맞아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평소 김숙이 가고 싶다던 동물원을 찾은 윤정수는 "동물원 얘기를 늘 하지 않았느냐"며 "오늘 네 생일이다. 그래서 데리고 왔다"고 부끄러운 듯 말했다. 이에 김숙 역시 어색해하면서도 이벤트를 기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정수는 솜사탕을 사 김숙에게 건네줬다. 김숙은 "반지 같은 것 숨겨놓은 것 아니냐"며 솜사탕을 유심히 살폈다. 이내 김숙은 "솜사탕 키스하자"고 윤정수를 도발, 윤정수는 "회차마다 키스 얘기를 하냐"고 투덜대면서도 솜사탕을 사이에 두고 진한 스킨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윤정수가 빌린 수륙양용차를 타고 본격적인 사파리 투어에 나섰다. 직접 먹이를 주기도 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김숙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김숙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것에 고마운 마음을 표하자, 윤정수는 "이제 시작"이라며 김숙을 다음 이벤트 장소로 데려갔다. 윤정수는 술과 꽃, 케이크를 직접 세팅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김숙은 인증샷을 남기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윤정수는 잔뜩 꾸미고 등장해 김숙만을 위한 '생일 축하 송'을 불렀다. 김숙은 케이크에 촛불을 끄며 "오빠와 영원히 생일파티하기를"이라고 소원을 빌었다. 윤정수 역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화답하며 직접 준비한 미역국과 연어 샐러드를 내놨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정수는 토끼띠인 김숙을 위해 토끼인형을 준비했다. 인형의 손에는 금팔찌가 있었다. 윤정수는 "반지는 아니지만, 반지에 상응하는 귀금속 하나를 준비했다"고 말했고, 김숙은 "구속의 의미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금팔찌는 가짜였다. 윤정수는 "비 오는 날 하지 마라. 벗겨진다"고 민망한 듯 말했지만, 김숙은 "진심이 들어있으니깐 가짜도 괜찮다"고 해 윤정수를 감동케 했다.
이어 윤정수는 토끼 주머니 안에 있던 진짜 금팔찌를 선물했다. 김숙은 "왜 이렇게 감동을 주고 그러냐"며 쇳독이 있음에도 가짜 팔찌까지 손목에 찼다. 김숙은 "가짜 금팔찌만 하면 오빠에게 마음이 떠난 거다. 진짜 금팔치만 차면 오빠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는 거다. 일단 두 개를 차고 있겠다"고 해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