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카라 멤버 강지영은 물론 팬들도 구하라를 향해 그리움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낸다.
강지영은 24일 자신의 SNS에 ‘보고싶어’를 뜻하는 “ㅂㄱㅅㅇ”라는 초성을 적으며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구하라와 강지영이 어릴 적 얼굴을 맞댄 채 이어폰을 나눠 착용한 모습이 담겼다.
구하라의 사망 5주기에 팬들은 고인의 SNS를 찾아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잘자”라는 내용과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담긴 구하라의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벌써 5년입니다. 잘 지내고 있죠?”, “보고 싶다”, “그립고 사랑해”, “보고 싶어. 언제까지 행복하길” 등의 내용으로 먹먹함을 불러모으는데, 특히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터라 일본어 댓글들도 무수히 게재됐다.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28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 ‘미스터’, ‘프리티 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사랑받았다. 최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음반 ‘미드나잇 퀸’을 발매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구하라의 목소리가 담긴 곡 ‘헬로’가 공개됐는데, 이는 지난 2013년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에 수록될 예정인 미발매 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