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와 김영철이 황보·김신영과 만남을 가진다. 송은이가 과거 '무한걸스' 멤버로 절친한 사이인 황보와 김신영을 여름맞이 피서 나들이에 초대한 것. 10여 년 전부터 송은이와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김영철의 옆에서 다소곳한 송은이의 모습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와 김신영은 이내 김영철을 형부라고 부르며 "계곡에서 놀다가 우린 두 사람을 위해 빠져주면 되는거냐"며 짓궂은 배려심을 보였다. 또 다른 '무한걸스' 멤버 안영미에게도 기습으로 장난전화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가상이지만 결혼을 한 송은이를 보며 결혼과 독신주의, 동거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김숙과 윤정수는 가상결혼 이후 처음으로 마트를 방문했다. 김숙은 "충동구매를 없애기 위해 메모한 것만 사자"며 계획적으로 장 볼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쇼윈도 부부는 마트에서 시식코너를 정복하고 푸드코트에서 먹방을 찍는 등 두 사람다운 모습으로 충동 쇼핑을 예고했다.
뭉쳐야 뜬다/ 오후 10시 50분
하와이 허니문 패키지에서 활약하는 정재형의 모습이 공개된다. 패키지 멤버들에게 하와이 여행의 가장 큰 복병은 바로 19시간에 달하는 시차였다. 밤새 잠들지 못하고, 반대로 낮에는 쏟아지는 잠을 견뎌야만 했던 멤버들은 여행 일정 내내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정재형은 왜소한 체격과 달리 눈부신 시차적응력과 체력으로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정재형은 남다른 개그감으로도 대활약을 이어갔다. 영화 '쥐라기 공원' 촬영지에 방문했을 때는 익룡 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카메라를 향해 거침없이 공룡 울음소리를 내며 가냘픈 날개 짓을 선보이는 정재형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