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의 진짜 딸 찾기를 실타래처럼 얽히게 만든 주범들이 공개됐다. 바로 최민수의 비서 조태관(압달라), 국제정보교류원의 김병옥(한소장)과 황승언(양양)이 바로 그 주인공. 세 사람을 중심으로 투척된 '죽어야 사는 남자'의 떡밥을 정리했다.
# 뒤바뀐 USB 진짜 백작 딸은 누구
먼저 백작이 딸을 잘못 알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뒤바뀐 두 지영의 USB다. 극 중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딸과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최민수는 35년 간 생사도 모르던 딸을 찾기 위해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하고 마침내 이소연(지영B)과의 극적인 재회에 성공한다. 하지만 강예원(이지영A)과 사위의 내연녀 이소연의 파일이 바뀌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드라마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증폭시킨 김병옥과 황승언. 두 사람은 이 어마어마한 실수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주목된다.
# 조태관이 알고 있는 진실은 어디까지
조태관 역시 수상한 낌새를 보이고 있다. 그는 백작의 사위 신성록(강호림)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김병옥에게 전해 듣게 되지만 신성록의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있다. 사위를 향한 장인의 분노가 언제 터질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더불어 속내를 잘 내비치지 않는 조태관이 알고 있는 진실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오타쿠 황승언
국정원 탐정사무소의 사원인 황승언은 언제나 통통 튀는 스타일링과 행동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황승언이 이소연을 직접 찾아가 억만장자의 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고 말한 것. 아무 생각 없이 마냥 해맑아 보이던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대범한 일처리가 정체를 의심케 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세 사람은 최민수의 딸이 바뀌게 되고 네 주인공들의 갈등이 시작되는 시발점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를 갖고 있는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다. 진짜 부녀를 둘러싼 모든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까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