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중국인 남편에 1200만원 떼여 힘들어 해" 북한 선전매체에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사진 우리민족끼리 방송 화면 캡처]북한으로 재입북한 탈북자 임지현(전혜성)씨가 작년 여름 밀입북을 시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28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 여름 임씨가 재입북을 시도했다가 마음을 바꿔 귀국한 것으로 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재입북을 포기한 임씨는 지인에게 재입북 시도 사실도 털어놨다고 한다.
임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중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탈북 후 북송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인 남성과 위장결혼도 했다. 임씨는 중국인 남편에게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던 임씨는 중국인 남편에게 1200만원을 보냈다가 떼이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임씨 지인 A씨는 "(임씨가) 돈이 없어서 월세도 밀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언들이 나오자 임씨가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참지 못해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TV조선은 전했다.
반면 임씨가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지난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B씨는 "임씨가 경제적으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B씨는 임씨가 한국에서 교제하던 사람이다. B씨는 임씨와 3월 말 결별한 지 이틀 만에 임씨에게 "단돈 8000원 가지고 내 인생을 바꿨다" "나는 북으로 갈 거다"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임씨가 재입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임씨는) 혼자 사는 것도 싫어했고, 외로움이 컸다"며 "너랑 헤어지면 (북한에 있는) 어머니 보러 갈 거다(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