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감이 높아지니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다.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정식 개봉 4일만에 전편인 '애나벨'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선 가운데, 개봉 5일 만에 감독의 전작 '라이트 아웃'도 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15일 20만869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35만3678명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21만189만 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14만4990명을 나타내면서 샌드버그 감독의 전작인 '라이트 아웃' 흥행 성적 111만1284명을 뛰어 넘었다.
때문에 '에나벨: 인형의 주인'이 걷는 길이 곧 컨저링 유니버스의 새로운 역사이자 신기록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향후 기록에 대한 전망 역시 밝다. 관객들의 자체적인 바이럴과 입소문 돌풍 덕분에 무서운 속도로 이어지고 있는 흥행세로 미루어 볼 때, 금주 주말께 '컨저링2' 누적관객수 192만8605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첫 주 만에 제작비 4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 공포영화 흥행사에 한 획을 긋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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