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 마지막회에서는 미공개 기상미션 '환상의 짝꿍'이 공개됐다. 이날 '신서유기4'는 본방보다 더 웃긴 감독판이 공개되며 시즌5를 기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책임졌다.
'신서유기4'의 장점은 '그냥 웃기다'는 점이다.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다. 쉴 새 없는 미션과 게임·대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멤버들은 천부적인 예능감을 발휘한다.
'형님라인'인 강호동은 투덜, 이수근이 깐족거리면 나머지 동생들은 조미료를 친다. 지난 시즌부터 합류한 송민호마저 잠재력이 폭발했다. 아이돌이지만 '송모지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망가지기를 두려워 하지 않고 진정한 예능적 '위너'였다. 무엇보다 송민호는 크리링 삭발·송가락 등으로 대활약하면서 진가를 입증했다.
여기에 '구미' 은지원 '신미' 안재현, '조정뱅이' 규현은 각자의 캐릭터 향연을 펼친다. 여섯명의 '예능적' 순발력은 천재 수준이다.
'신서유기4'는 '이 멤버·리멤버·포에버'라는 구호를 외칠 정도로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규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했다. 시즌5에서는 규현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이승기가 '신서유기'를 고사한 탓에 또다른 멤버가 영입될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5가 기대되는 이유는 시즌1부터 이어온 신조 '그냥 웃기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