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지난 23일 오후 6시(현지시각) 우리나라 쇼핑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호텔 및 항공업계 관계자와 당 흐엉 장(Dang Huong Giang) 베트남 하노이시 관광국 부국장을 비롯한 베트남 관광당국 및 여행사, 미디어 관계자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내달 28일부터 한 달간 실시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포함한 1~2월로 예정된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주요 혜택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KOREA TOUR CARD)와 수하물 보관 및 배송서비스인 핸즈프리서비스(Hands Free Service) 등 외국인 관광객 편의서비스를 소개하여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카드 한 장으로 한국 전 지역의 버스, 지하철, 택시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128개 제휴사 및 2,000개 이상 매장에서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겼고, 구매에 대한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관광객이 자신의 짐을 호텔에서부터 공항까지 미리 보내거나 지하철역사 및 공항에서 보관할 수 있는 ‘핸즈프리서비스(Hands Free Service)’는 특히 한국여행에 관심이 많은 개별관광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았다.
현지 유력 여행사인 트랜스비엣 부 띠엔 닷 부사장은 “10월은 아름다운 단풍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들로 방한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인데,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더 많은 예약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베트남관광객은 올 7월까지 17만 7천여 명이 방한해 2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정창욱 하노이지사장은 “금년도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7월 10일부터 시행된 방문/관광사증 발급 간소화와 복수사증 발급 대상 확대에 따라 방한관광객 수의 증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6월 대만에서도 쇼핑문화관광축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베트남에 이어 앞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방한시장을 대상으로 쇼핑문화관광축제 및 코리아투어카드를 알리는 로드쇼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