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일밤-오지의 마법사'에는 첫 여성 멤버로 한채영이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무전여행에 도전장을 내민 도로시의 여행기가 궁금증을 높였다.
한채영의 등장에 멤버들은 환한 미소로 반겼다. 그러면서도 오지 여행에 혹여라도 미모가 망가질까 걱정이었다. 한채영은 "각오하고 왔다"라면서 남다른 다짐을 드러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로 떠난 멤버들. 한채영은 윤정수, 엄기준과 한 팀을 이뤘다. 이동을 위한 헬리콥터로 갈아타기 위해 대기했지만 9시간 넘도록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무한 기다림에 지친 한채영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의자에 누웠다. 마치 안방인 듯 편안한 눕방으로 웃음을 안겼다. 내숭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배고픔을 호소한 한채영은 엄기준이 사비를 털어 빵을 사주자 복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마지막 식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먹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땐 숨겨뒀던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팀원들의 신뢰를 얻었다.
도도할 것만 같았던 바비인형은 윤정수, 엄기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여행에 첫발을 내디뎠다. 털털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바비인형의 반전 매력으로 다가오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