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키키 레인이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감독 신작 영화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외신에 따르면 배리 젠킨스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빛나는 '문라이트' 차기작으로 로맨스 영화 'If Beale Street Could Talk'를 준비, 캐스팅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고 300명 이상의 여배우들을 만난 후 키키 레인을 여주인공으로 최종 선택했다.
1974년 발간된 제임스 발드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할렘가를 배경으로 뱃속에 있는 아이를 돌보며 인종차별에 맞서 남편의 결백을 입증하려는 여성 티시의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스테판 제임스가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키키 레인이 티시 역할을, 스테판 제임스가 티시의 약혼자 포니를 연기할 전망이다.
'If Beale Street Could Talk'는 안나푸르나 픽처스가 파이낸싱과 배급을 담당하며 10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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