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피미디어는 엘조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엘조는 2018년 1월까지 티오피미디어와 계약이 남았있었지만 지난 2월 티오피미디어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이후 뮤지컬에 출연하는 등 독단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이 법의 힘을 빌렸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도 나섰다. 틴탑 엘조의 타기획사 전속계약 및 사전접촉을 금지시키고 있다.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측은 지난 달 "엘조와 티오피미디어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엘조(이병헌) 관련 타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및 사전접촉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전속계약 위반 등의 문제가 있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소송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복귀 과정이 쉽지 않았다. 엘조 역시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연매협까지 나선 상황이라 연매협에 포함된 다른 소속사에 가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틴탑 엘조도 법적으로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