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막바지 명절 선물 준비와 내비게이션 정비, 명절 음식 준비가 한창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고향길을 나서기 전 빼놓지 말고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아이 물품이다. 아이가 놀아달라고 보챌 때, 울거나 잠자리를 뒤척일 때, 엄마 아빠들은 어떤 비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면 좋을까.
세계적인 액티비티북 브랜드 어스본 코리아가 추석 시즌을 앞두고, 아이 가방에 챙겨가면 좋은 액티비티북을 골라봤다. 꽉 막힌 고속도로 위, 따분한 기차 안,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다고 소문난 T.P.O 액티비티북 4권이다.
-꽉 막힌 고속도로 위…‘탈것’보드북
어스본 출판사의 『우리 아기 첫 부릉부릉 동물 버스』는 0세 이상의 아기들이 인지력과소근육 발달을 돕기 위해 보는, 데굴데굴 바퀴 달린 놀이책이다. 사자 아저씨가 빨간 버스를 부릉부릉 운전해 버스 정류장마다 서있는 판다, 아빠 곰과 아기 곰, 생쥐, 코끼리, 원숭이를 태우고 어디론가 향한다. 두꺼운 보드북의 끝을 둥글게 처리하여 손 베일 염려가 적고, KC 인증을 거친 책이므로 아이 혼자서도 안심하며 책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자동차’ 안, 혹은 ‘내가 타고 있는 버스’ 안에 사람들이 타고 있는 것처럼, 동물 버스에는 어떤 동물들이 타고 있는지 가리키며 놀기에 좋은 책이다. 책을 세우고 옆으로 움직이면 바퀴가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가 버스 놀이에 흥미를 갖기에도 좋다.
6세 이상의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의 어린이들까지 볼 수 있는 『요리조리 열어보는 여러 가지 탈것』은 놀이와 학습이 하나된 흥미진진한 플랩북으로‘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탈것이 있는지’, ‘점보제트기는 승객을 몇 명이나 태우는지’ 등을 소개한다. 열면 또 열리는 플랩 60개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탈것을 구경할 수 있는 이 책은 기차, 트럭, 콤바인, 불도저, 경주용 차, 유람선, 소방차, 경찰차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탈것의 작동원리를 알려준다.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는 플랩을 열었을 때 겉플랩과 속 플랩 사이의 그림들이 이어지는 위치가 잘 맞도록 세심하게 계산해서 만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정 과정에서 완성도 높은 플랩북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표지가 튼튼한 보드북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이동하며 책을 보는 경우에 망가짐이 적어 더욱 효과적이다.
-따분한 기차 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카드 책’ 추천
『썼다 지웠다 75가지 집중력 퍼즐 카드』는 따분한 시간에 하기 좋은 흥미진진한 두뇌 자극 게임 카드책이다.
카드 앞면과 뒷면 그림의 다른 점을 찾거나 앞면에서 가리키는 그림을 뒷면에서 찾는 ‘기억력 게임’, 같은 그림을 찾거나 짝을 묶는 ‘관찰 게임’, 순서 맞추기와 점 잇기, 길 찾기와 같은 ‘그림 퍼즐’, 좌우 대칭을 만들거나 규칙에 맞게 분류하는 ‘퀴즈 게임’ 등이 들어 있다.
더 나아가 평면 그림으로 입체 도형 유추하기, 주어진 단서로 정답 추론하기, 그림에 숨겨진 법칙을 알아내 문제 해결하기 등 보다 복잡한 사고가 요구되는 두뇌 게임들도 있다.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의 퍼즐과 게임, 퀴즈에 몰입하다 보면 집중력과 관찰력, 사고력이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엽서 크기의 카드 50장과 펜이 박스 안에 들어있어 휴대하기 간편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기에 좋다. 답이 아닐 경우 카드를 휴지로 쓱쓱 문질러 지울 수도 있으니, 마음껏 문제에 도전해봐도 좋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썼다 지웠다」 시리즈는 일본에서 1년간 5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핀란드, 스웨덴, 독일, 러시아, 영국 등지에서 수십만 부가 판매되었다.
-유아의 머리맡에서 읽어줘요… 주제에 맞는스타일리시한플랩북
『어디어디 숨었니? 모두 잠든 밤』은 모두가 잠든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바깥 세상에 대한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지식 플랩북이다. 오밀조밀 정교한 플랩을 여닫고 쏙쏙 뚫린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빵을 만드는 제빵사들과 기찻길을 고치는 사람들, 가게의 상인들, 밤에 날아다니는 나방과 반딧불이, 박쥐, 올빼미를 만날 수 있다. 밤에 일하는 사람들,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과 숨바꼭질 하듯 플랩을 들추며 책 속 물음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디어디 숨었니?」 시리즈는 어스본 책 중에서 가장 최단 기간에 천만 부 판매를 돌파한 시리즈다. 기존의 논픽션 위주의 딱딱한 플랩북 시장에 젊은 부모들이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체,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 트렌디하고 색감이 뛰어난 표지 등을 선호하면서 세계적으로 떠오른 플랩북 시리즈다. 잠자리에서 책을 읽고 자는 유아들이나 잠투정이 심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