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윗자락에 돌배나무가 핀 마당에서 운무 낀 천왕봉이 보이는 지리산 빈집이 있다. 이 집에 이사 온 '당신'이 주인공인 1인칭 시점의 감성 다큐멘터리.
5년 동안 라디오 진행을 하며 달달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꿀디'라는 애칭을 얻었던 유인나. '도마일기'에서 '당신의 시선'으로 지리산 도마마을에 이사 온 유인나가 전해주는 소소하고 행복한 나날들이 담긴다. 유인나는 할머니들과의 다정한 대화부터 청명한 지리산 풍경을 표현하는 우수에 찬 사색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