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문희·남정임·윤정희 ② 장미희·정윤희·유지인 ③ 원미경·이보희·이미숙 ④ 심혜진·강수연·최진실 ⑤ 전도연·심은하·고소영 ⑥ 전지현·송혜교·김태희
이들은 국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한 트로이카다.
시대별 히트작과 개인적인 인지도 등을 기본으로 트로이카로 묶였다.
일간스포츠가 추석을 맞아 7세대로 불릴 트로이카를 꼽았다. 현재 활발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서 활동하는 20대 여배우 세 명, 공승연·서예지·채수빈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지금껏 활약과 더 빛날 앞으로를 내다봤다.
서예지는 2017년 핫스타로 최근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다.
동양적인 분위기와 서구적인 마스크 등 완벽한 외모 조건에 특유의 중저음 톤의 보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러 조건들이 다 합쳐지니 그만의 브랜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양파' 같은 이력은 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스페인에서 3년 반 정도 유학생활을 했으며, 원어민 수준의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스페인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인재로, 대학 때는 아나운서를 꿈꿨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서예지는 지난 2013년 한 통신사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감자별 2013QR3', 드라마 '아경꾼일지' '슈퍼대디 열' '라스트' '무림학교', '화랑:더 비기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JTBC '라스트'에서는 타이트롤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2015년엔 MBC '세바퀴'에서 생애 첫 메인 MC를 맡아 예능과 드라마 두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스크린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사도', '봉이 김선달' 등 영화에서는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서예지의 진가는 최근 종영한 OCN '구해줘'에서 드러났다. 서예지는 사이비 종교에 맞서 싸우는 임상미의 처절함을 그려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극 중 인물인 임상미에게 완벽하게 빙의했다. 캐릭터의 심경 변화가 일어나고 중반부 절정으로 치닫자 그 연기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여기에 서예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가 더해지자 몰입도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사이비 종교 방언인 '쌀랄랄레'를 NG 없이 연기한 사실이 알려져 큰 호평을 받았다. 연기력이 밑받침이 안됐다면 실소를 유발하기 충분한 장면이었기 때문. 데뷔 10년이 넘도록 인생 캐릭터를 못 만난 배우들이 수두룩하지만, 서예지는 데뷔 4년 만에 인생 캐릭터와 조우했다.
서예지는 '구해줘' 이후 차기작으로 스크린을 선택했다. 영화 '심층'에 캐스팅 된 것. 목소리와 분위기 닮은꼴인 선배 수애와 호흡할 전망이다. 추석 연후 이후 촬영에 들어간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서예지. 앞으로가 기대되는 20대 여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