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투수 13명을 포함시켰다. "몇 차전까지 갈 지 장담할 수 없다"던 조원우 감독의 말이 엔트리에 녹아들었다.
NC와 롯데가 가을 야구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8일 사직구장에서 1차전을 갖는다. 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두 팀 감독은 최종전을 장담하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미디어데이 직후 엔트리가 발표됐다. 올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30명을 확대됐다. 출전은 28명이 가능하다. 롯데는 정규시즌 내내 자신의 자리에서 임무를 다한 투수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13명이 출격을 대기한다. 반면 NC는 와일드카드 엔트리에서 빠진 선발투수 장현식이 포함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12명으로 나선다.
두 팀 사령탑은 미디어데이에서 투수진 운용 전략에 대해 말을 아꼈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 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선발투수가 기대 이닝을 채우지 못하면 필승조를 일찍 가동하겠다는 의중 정도만 정했다.
포수는 두 팀 모두 3명 씩 포함시켰다. 내야진은 NC가 9명, 롯데가 8명을 투입한다. 대타 요원 김상호가 빠진 대신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동한이 포함됐다. 내야 수비 강화가 목적이다. 외야진은 두 팀 모두 6명 씩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