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화수분 매력이 폭발했다. 우월 미모에 섹시, 청순 변신은 물론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까지. 반할 수 밖에 없는 수지였다.
수지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해 배우 활동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가수 수지만의 무대를 꾸몄다. 차트 인기곡 윤종신의 '좋니'부터 '어제처럼' '미' 등 사연이 깃든 노래로 이야기를 전했다.
반전 섹시무대도 있었다. 블랙으로 무장한 수지의 파워 섹시 매력은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잡아끌었다. 박진영은 수지의 미모에 감탄하며 "정말 자랑스럽게 예쁘다. 이 미모는 클로즈업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애정을 드러냈다.
수지의 또 다른 반전은 술을 좋아하는 소주파. 박진영은 "수지에게 의외의 면을 보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술이다. 시원하게 술을 마실 줄 아는 친구다. 말도 진솔하게 하고 술을 같이 마실 수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박진영은 특히 수지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한 것에 대해 "어마어마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다. 계약 조건을 듣곤 뭘까 싶었다. 확실히 깨달았던 건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럴 거면 그렇게 끌 이유가 없었다. 곰탱이라고 말할 정도"라고 놀랐다.
수지가 JYP 잔류를 택한 것은 의리 때문. "원래 하던 사람들과 열심히 나아가볼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과 할지 두 가지 고민이 있었다. 지금까지 나를 데뷔시켜주고 같이 일한 사람들과 미련 없이 다 해보자, 아니라면 훗날 그때 옮기자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4개월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수지의 선택을 존중해준 박진영과 톱스타의 위치에서 의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수지의 우정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듀엣곡 '안부' 무대로 호흡하며 사제지간의 돈독함을 보였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