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남한산성'이 꼽혔으며,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또 '남한산성'은 촬영상에 음악상까지 추가하면서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남녀주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작품에서 열연한 설경구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올해 부활된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수상했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한다. 신인감독상은 한국적 형사액션물로 호평 받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화제작이었던 '군함도'는 기술상(미술/이후경)을 수상하게 됐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전조명 촬영감독이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차지했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미를 지닌 상으로 CJ(무비꼴라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Art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특별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 '불온한 당신'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 극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映評)는 전체회의로 열린 10월24일 본심 심사회의에서 그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한편 올해로 37회를 맞는 시상식은 서강준·이선빈 두 배우의 공동사회로 오는 11월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