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추천곡으로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을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1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옥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협약식'에 참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도 참여해 캠페인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시혁은 "데뷔 초부터 방탄소년단은 지속적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바를 노래로 나눴다. 디지털 시대에서 발빠르게 확산돼 오늘의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글로벌 전략을 말씀드리자면 전략적인 행보를 하는 부분으로 보여지나, 사실은 성장 추세에 맞춰 가장 자연스럽게 설정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인간으로서, 뮤지션으로서 어떻게 보일까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캠페인 취지에 어울리는 노래로 랩몬스터는 "데뷔 초기에 보여드렸던 '노 모어 드림'이나 꿈과 행복에 대해 말한 '엔오', 또래 친구들의 노력에 이야기하는 '쩔어'가 있다. 또 자기를 사랑하는 과정 속에 데뷔 초에 낸 공개곡 '본 씽어'도 이번 캠페인에 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나온 '러브 유어셀프' 앨범 히든 트랙에도 자기에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노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사회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와 유니세프의 범세계적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가 만난 새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러브 마이셀프'는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신뢰 회복을 시작으로 타인을 포용하고 더 나아가 성숙하고 따뜻한 변화를 만들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캠페인이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한다. 또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앨범 판매 수익의 3%와 12월 선보일 캠페인 굿즈 수익과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