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블렌 섬 키스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더 패키지' 이연희와 정용화의 비밀스러웠던 지난밤이 들통 난다.
3일 JTBC 금토극 '더 패키지' 측은 하시은(한소란), 이지현(한복자)과 마주친 이연희(윤소소), 정용화(산마루)의 어색하고 수상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서로를 의식하며 걷는 이연희와 정용화, 웃으며 지켜보는 하지은과 이지현의 상반된 모습은 통블렌 섬에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이연희와 정용화의 그 이후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상승시킨다.
차오른 물 때문에 통블렌 섬에 밤새 갇힌 이연희와 정용화. 함께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추운 날씨 때문에 가까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키스를 나눴다. 마루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두 사람은 점차 깊어지는 감정과 함께 손을 꼭 잡고 몽생미셸로 돌아갔다.
하지만 달콤했던 순간도 잠시, 공개된 스틸컷에는 일출을 보러 나왔던 하시은, 이지현과 마주치자 크게 당황하는 이연희와 정용화의 모습이 담겨있다. 애써 자연스러운 척하며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걷는 이연희와 정용화. 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란스패치'라고 불릴 만큼 남다른 촉을 가진 하시은의 눈에는 두 사람이 수상하게 보인다. 함께 밤을 보낸 이연희와 정용화는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서로를 의식하고, 하시은과 이지현은 두 사람의 지난밤을 눈치라도 챈 듯이 웃음을 짓고 있다.
관계자는 "하시은과 이지현이 이연희와 정용화의 특별해진 관계를 가장 먼저 눈치 챈다. 아무리 봐도 수상한 두 사람이 어떤 어색한 변명을 늘어놓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또 "여행자들은 몽생미셸을 떠나 해적의 도시 생말로와 빛의 도시 옹플뢰르를 여행한다. 새로운 여행지에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여행자들의 이야기들이 공개된다"며 앞으로 남은 여행에 대한 기대를 한껏 더했다.
'더 패키지' 7회는 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