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케이옥션 경매사이트에서는 '위아자 나눔장터 2017'이 진행됐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선 벼룩 시장이다. 지난 10월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근처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데 이어 온라인 경매로도 오픈됐다.
뉴이스트W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팬미팅 '러브 앤 드림' 당시 입었던 '잠꼬대' 무대 의상을 기증했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과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데 쓰는 행사의 취지에 동의하고 흔쾌히 친필사인과 함께 물품을 제공했다.
행사 측에 따르면 뉴이스트W 렌(최민기)의 토끼 잠옷이 351만원으로 최고가에 판매됐다. 이어 JR(김종현)의 거북이 잠옷이 303만원, 백호(강동호)의 호랑이 잠옷이 213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위아'에서 가장 높게 팔린 물품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놓은 ‘문재인 시계 1호’로 420만원에 낙찰됐다. 이밖에 워너원 강다니엘 모자가 240만원, 세븐틴 우지의 무대의상이 199만원,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순금팔찌가 220만원 등에 팔렸다. 이승엽 선수의 사인이 담긴 야구 배트에는 10여 명의 경쟁자가 몰렸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기증한 이 야구 배트는 70만원에 낙찰됐다. 배우 김희선은 따로 코너를 차려야 할 정도로 많은 물건을 기부, 좋은 일에 앞장섰다. 이 외에도 배우 박신혜·이병헌, 가수 트와이스·정세운·방탄소년단 등이 물건을 내놓으며 마음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