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일본 오사카에서 우정 여행을 이어가는 김용만 외 7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폭우를 뚫고 금각사와 이끼 정원을 찾아 운치 있는 풍경을 관람했다. 비바람에 가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성규는 "온 곳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며 만족해했다. 그러나 유독 안정환만이 불편한 발걸음으로 길을 재촉했다. 흰색 운동화를 신고 왔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안정환은 계단에서 넘어지며 타박상을 입었다.
버스로 돌아온 성규는 안정환이 걱정됐는지 계속해 안정환의 기색을 살폈다. 이어 성규는 안정환에게 "근육도 놀랐을 것 같은데 진정 좀 시켜드릴까요?"라며 김민종 모창을 해 형들을 웃음 짓게 했다. 성규는 "이제 자도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안정환은 "성규 덕분에 다 나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와 김민종은 과거 연애사에 대한 질문에 악마의 편집을 당하기도. 김승수는 과거 배우 한혜진의 교생선생님이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솔비와의 열애설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연예인을 만나본 적 있냐'는 물음에도 "연예계 생활 20년을 했는데 숨길 게 뭐가 있겠냐. 만난 적 있다"고 전했다.
반면 김민종은 '연예인과 만난 적 있냐' 'SM에서 제일 예뻐하는 후배가 누구냐' 등의 질문에 "침묵하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이내 김민종은 식사 자리에서 "마지막 키스는 수요일 밤에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요일 밤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기 이틀 전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선술집에서 서로가 친해진 과정과 서로의 훈훈한 미담을 대방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형돈은 성규에 대해 "'주간 아이돌'을 6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케이블 프로그램이라 아무도 나오지 않으려고 했다. 근데 처음 나온 게 인피니트였다"며 "이후 성규는 언제든 얘기하면 나와서 기꺼이 망가져줬다. 뺀질대지만 살가운 동생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나머지 형들도 성규의 인성과 매력을 칭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