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동일은 "신 스틸러라 부르더라高 출신"이라며 "시청률 25%를 잡으러 나왔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구하라는 "안녕. 나는 인형 아닌 사람이高에서 왔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반가움을 표하던 강호동은 구하라에게 전라도 사투리를 요구했고, 구하라는 "서울말밖에 못 한다"며 난감해했다.
이에 성동일은 "염병하네"라고 맛깔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성동일의 고향은 인천. 사투리를 잘 하는 비결로 성동일은 "(돈이) 들어오면 다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연기 인생 중 가장 황당했던 일로 무명 시절 극 중 드라마서 죽었다가 다른 역할로 재출연한 일을 꼽았다. 성동일은 "시청자들도 잘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구하라는 배우병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강호동은 구하라에게 "배우병 걸렸다고 많이 아프지 않았냐"고 폭로했다. 구하라는 "아니야"라고 부인했지만, 강호동은 "이미지 만들기 위해 말도 천천히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하라는 "한창 체력이 많이 부족해 건강이 악화된 적이 있다. 배우병이 아니라 잠시 쉬겠다고 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강호동을 향해 "진짜 몸이 안 좋은 건데 배우병이라고 하면 어떡하냐. 진짜 나쁜 사람이다"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구하라는 '방송에서 만날 때마다 희철이가 나한테 한 말이 뭘까?'를 문제로 냈다. 정답은 '결혼하자'. 이에 김희철은 당황해 "내 스타일 1도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구하라는 "내가 오빠 오른쪽에 앉아 있으면 '하라야. 결혼하자'고 귓속말을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