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KBS 2TV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고백부부'는 부부끼리 보기 좋은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종영했다. 이에 대해 손호준은 "많이 배웠다. 최반도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사위가 되는지 알게 됐다. 반도라는 친구가 가장이다. 책임감과 무게감 때문에 밖에 있었던 이야기를 집에 잘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걸로 인해 대화가 부족했던 거 같다"며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와 많이 대화를 나눠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손호준은 "어렸을 때부터 일찍하고 싶었다. 저와 엄마와 싸우면 아빠는 엄마 편이고, 아빠가 잘못해도 엄마는 아빠 편이었다. 된다면 빨리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들같은 사위가 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형도 밝혔다. "내 편이었으면 좋겠다"며 "인생 최종목표가 가정을 갖는 것"이라고도 전했다.
손호준이 출연한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코믹 드라마를 선보였던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웹툰 '한번 더해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극중 손호준은 아내 장나라(마진주)와 이혼의 위기를 겪고서 1999년으로 타임슬립하는 최반도 역으로 분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