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24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포항지진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갑작스런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NGO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시민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1억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본명 박재상으로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박재상 이름으로 포항 지진 성금 1억원을 기탁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이번 선행이 조용히 진행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통 큰 기부를 여러차례 해왔다. 지난해 서문시장 화재사고가 났을 때도 큰 피해를 입은 상인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2013년엔 단독 콘서트 '해프닝'과 '젠틀맨' 음원 수익에 사재를 보태 모두 5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