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최원석 / 연출 황지영 임찬) 222회에서는 한혜진 김사랑의 패셔너블한 뉴욕 일상이 공개됐다.
우선 8년 만에 뉴욕으로 금의환향한 한혜진의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가 공개됐다. 한혜진은 뉴욕 패션위크에 VIP로 초대받아 프론트 로우에 입성하는 영광을 맞았다. 무엇보다 그가 톱모델답게 화보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았다.
화보촬영 후 패션쇼장으로 향한 한혜진은 뉴욕에서 모델활동을 하던 시절에 살았던 동네를 우연히 지나게 됐고, 곧 추억에 빠졌다. 패션쇼장에 도착한 한혜진은 파파라치들 앞에서 어색한 포즈와 한껏 드러낸 앞니로 웬만해선 보기 힘든 긴장한 모습을 보여줘 무지개회원들을 초토화시켰다. 그리고는 그가 굳을 얼굴로 쇼를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양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너무 작아 잔뜩 신경이 쓰였던 것.
패션쇼가 시작되고 한혜진은 10여년 전 자신이 섰던 런웨이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내가 여기 앉아있는 게 어떻게 보면 맞지 않는 자리라는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눈물을 참아냈던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이후 한혜진은 뉴욕활동 당시에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도왔던 매니저 쿽을 만났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억여행에 빠져들었다. 쿽은 10년 전에 찍은 한혜진의 첫 프로모션사진을 꺼냈고, 한혜진의 뉴욕엄마답게 그에 대한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진한 우정을 보여줬다. 또한 한혜진은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 윤애리를 만나 “고생을 너무 많이 해가지고 뉴욕은 나한테 애증의 도시인 거예요”라며 힘들었던 뉴욕생활을 되뇌었고, 여러 추억을 소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뉴욕에서 포착된 또 한 명의 무지개회원 김사랑의 하루가 공개됐다. 김사랑 역시 뉴욕 패션위크에 초청받았고, 화보 촬영을 하면서 아름다움을 무한대로 뿜어내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뉴욕에서 제작진과 우연히 만나 출연하게 됐음을 밝히며 오랜만에 만난 윌슨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윗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을 모두 마치고 김사랑은 동생 김대혜와 헤어 담당 두리 실장과 유니언스퀘어에 위치한 뉴욕의 전통시장인 그린마켓에 들렀다. 세 사람은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도넛 피치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미국의 과일들을 샀다. 이후 호텔로 돌아와 구매한 과일을 맛보는데, 예상 외로 시고 쓴 과일 맛에 세 사람이 크게 당황해 빵 터지는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