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7%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이번 이행계획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필수조건인 ESS(전력저장장치)의 보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ESS 전문기업 ㈜솔라라이트가 ㈜솔라팜과 함께 태양광 연계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 ‘Energy scope’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출력량 예측프로그램은 ㈜솔라라이트의 다년간의 ESS 실증 경험과 ㈜솔라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돼 지역 발전량을 토대로 ESS 충정량과 발전량을 자동으로 분석, 태양광 발전소 및 ESS의 수익성을 예측 및 확인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모니터링 및 ESS 이상 감지 기능 또한 탑재돼 있다.
태양광 연계형 ESS 사업의 경제성 검토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ESS 출력량의 사전 예측을 통한 수익성 검토에 특화돼 있으며 자체 구축 빅데이터(주요 수요층인 전국 중, 소용량 태양광 발전소의 최근 3년간 발전량을 분석한 데이터 값)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현 상태, 환경적 요인 등을 분석, 향후 출력량을 예측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빅데이터와 ICT기술을 통한 수익성 예측시스템의 출시는 태양광 연계 ESS 시장 투자에 대한 사업주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태양광 발전소 민간 사업자들의 투자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태양광 ESS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팜은 명지대학교 기술 지주와 ㈜솔라라이트가 참여해 설립한 에너지 전문 연구소 기업으로 에너지관리와 ICT를 결합한 솔루션 및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라라이트 관계자는 “솔라라이트의 태양광용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은 과학적 분석으로 민간 사업주들에게 합리적인 투자기준을 제시하고 에너지 산업 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서버운영 및 데이터수집을 기반으로 시계열 분석 등을 통해 예측치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실현과 대중화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솔라라이트는 태양광 발전소용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의 연계상품으로 ESS 출력량 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S 출력량 보증 상품은 ㈜솔라라이트에서 태양광발전소 사업자의 지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ESS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들의 태양광 발전소 ESS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