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한화, 두 팀의 코칭 스태프 구성은 오프시즌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12월 첫날 나란히 보강을 발표했다.
두산은 4명을 새로 영입했다. 지난달 3년 동안 해설위원을 영입한 전 롯데 주장 조성환을 영입한 두산은 이날은 코지 고토 요미우리 타격 코치와 김태균 전 롯데 수석 코치, 그리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조인성과 정재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한 코치들의 보직은 추후 결정된다.
두산이 코칭 스태프 개편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한화와 무관하지 않다. 한용덕 신임 감독은 포스트시즌까지 두산의 수석 코치를 맡았다. 감독 부임과 함께 몇몇 지도자가 한화로 향하면서 빈자리가 생겼던 것. 한화에서 뛰던 조인성이 두산으로 향한 게 주목된다.
한화는 인선을 마쳤다. 1일 손상득 전 LG 배터리코치, 전상열 전 두산 작전 코치를 영입했다. 김남형, 백승룡, 추승우 코치와도 계약을 했다. 구단은 "1군과 퓨처스팀, 육성군과 재활군 모두 코치진 인선을 마쳤다"고 했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뛴 장종훈 코치가 수석 겸 타격 코치를 맡는다. 레전드인 송진우 코치는 메인 투수 코치다. 김해님 불펜코치, 두산에서 이적한 전형도 코치와 강인권 코치는 각각 작전·주루코치와 배터리코치를 맡는다. 주루 코치는 고동진, 수비 코치는 채종국이다. 타격 서브 쾨는 이양기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