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채영이 인형 같은 외모에 감춰져 있던 걸크러시 매력과 진솔한 모습으로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홍일점 멤버로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오지의 마법사'에는 캄차카반도에서의 마지막 이야기와 시칠리아에서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날 한채영은 캄차카반도에서 공항으로 향할 때 운전석에 앉을 기회를 잡았다. 윤정수, 엄기준과 삼남매 케미를 보여주던 그가 눈빛부터 확 달라졌다. 선글라스를 쓰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시동을 건 그는 과감한 운전실력으로 김수로가 탄 차량을 추월했다.
당연히 엄기준이 운전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김수로, 김태원, 진우. 윤정수가 "채영이가 제쳤을 때 느낌이 어땠냐?"고 물어 그때야 운전자가 한채영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윤정수로부터 15살 때부터 미국에서 운전해 23년째 운전을 하고 있다고 폭로(?) 아닌 폭로를 당한 한채영은 "아직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라고 화답하며 지지 않는 입담을 자랑했다.
또 시칠리아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낯선 오지로의 발걸음이 설렌 듯 "어디지?"란 말을 반복했다. 이후 안대를 벗고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했을 땐 감탄을 자아냈다.
오지여행을 진정으로 즐기는 자세로 참여 중인 한채영은 걸크러시 매력과 호기심 어린 자세로 오지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