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롤링은 최근 자신의 사이트에 "조니 뎁이 처음 그린델왈드에 캐스팅 됐을 때 정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편 촬영 당시에 언론에 해당 사건(가정폭력)이 보도되면서 많은 관계자들을 걱정케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리포터 팬들은 조니 뎁을 선택한 우리의 결정에 정당한 의문과 우려를 표했고, 예이츠 감독의 말처럼 새 캐스팅을 고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조니 뎁이 그린델왈드를 맡게 됐다. 대중들의 혼란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이슈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한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두 사람간의 프라이버시는 그대로 존중하고 새로 출발을 하려는 모습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제작진은 이제 조니 뎁의 캐스팅에 대해 어떤 불만도 없고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가 속편에서 주요한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은 아내 엠버 허드로부터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의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 변호인을 통해 폭행의 증거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애정하는 영화 팬들은 조니 뎁의 출연에 불만을 표했고, 짧게 등장했던 '신비한 동물사전'과 달리 '신비한 동물사전2'에서는 그의 비중이 커진다는데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J.K.롤링과 데이빗 예이츠 감독은 오히려 조니 뎁 편을 들고 그를 다독이면서 비난 받기를 자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