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29)이 마지막 언론사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6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이날 오전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그리고 '올해의 상'에서도 가장 늦게 단상에 올라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22년 만에 토종 좌완 투수 20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완봉승, 5차전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3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하다.
양현종은 "올해는 우승을 했다. 행복한 한해였다. 허영택 사장님, 조계현 단장님, 김기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야구에만 집중하게 해주셨다. 올해 안주하지 않겠다. 내년에도 우승을 한 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