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의 비보에 가요계가 슬픔에 잠겼다. 엑소, 트와이스, 세븐틴 등은 컨텐츠 공개를 잠시 미루고 추모에 동참했다.
엑소는 19일 "EXO 2017 겨울 스페셜 앨범 'Universe' 발매일정이 부득이하게 12월 26일로 변경됐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립니다"고 공지했다. 21일 컴백을 예고했던 엑소는 소속사 선배인 종현이 세상을 갑작스레 떠난 것에 슬퍼하며 활동을 올스톱했다.
수호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 행사에 불참하고 빈소를 찾아 동료들과 슬픔을 나눴다. 루나 또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라디오를 진행하는 강타(별이 빛나는 밤에)와 NCT(엔시티의 나잇나잇) 등도 비보가 알려진 18일부터 동료에게 DJ를 맡겼다.
SM 소속 식구들뿐만 아니라 트와이스는 '메리 앤 해피' 뮤직비디오 공개를 하루 미뤘다. 21일 오전 종현의 발인 이후인 22일 자정으로 날짜를 다시 잡으며 "많이 기다려주셨던 원스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 드립니다"고 밝혔다. 세븐틴 또한 자체 컨텐츠 '고잉 세븐틴' 에피소드를 휴방하고 "기다려주신 많은 캐럿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리며 너른 양해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예정이었던 조우찬, 박현진, 에이칠로의 DS 'OGZ' 발매가 연계계 비보로 연기됐다. 정확한 발매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며 "일정 조정으로 혼선을 드린 것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친누나가 받은 문자 메시지 '이제까지 힘들었다'·'나를 보내달라'·'마지막 인사다' 등의 내용과 고인이 콘서트를 앞두고 지인인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에게 맡긴 글을 유서로 봤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21일 오전 9시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