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017~2018시즌 농구토토 승5패 1회 차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완승을 전망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3일과 4일에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와 한국프로농구(KBL)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1회 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대다수는 골든스테이트가 원정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댈러스를 상대하는 서부 지구 1위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회의 최다 투표율인 79.44%의 주인공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안방에서 샬럿에 패하며 연승이 중단됐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스테판 커리가 복귀전에서 완벽하게 살아나며 이어진 멤피스전에서는 141-128의 대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도 앞서 있다. 댈러스와는 2014~2015시즌 이후 벌어진 13경기에서 12승1패로 압도적인 성적이다. 심지어 5점 차 이내의 접전조차 1경기도 없었다.
댈러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열세다. 하지만 토론토전부터 오클라호마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단, 5점 차 승부가 많다는 점은 승5패 참가자가 주의해야 할 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댈러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차례나 5점 이내의 승부를 펼쳤다. 만일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도 선전을 펼칠 수 있다면, 5점 차 승부라는 변수를 염두에 둬야 할 경기다.
워싱턴과 샌안토니오는 과반수의 투표율을 얻으며 이번 회에서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69.34%의 투표율을 얻은 워싱턴은 최근 10경기에서 포인트 가드 존 월과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한 브래들리 빌을 앞세워 7승3패라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은 2013~2014시즌 이후에 열린 뉴욕과 14차례 맞대결에서 13승1패로 매우 강했다. 5점 차 승부가 5차례 있었지만 지난 전적을 살펴보면 워싱턴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는 경기다.
필라델피아 원정을 떠나는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는 63.48%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경기도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전망이 수월하다. 샌안토니오는 2011~2012시즌 이래로 치러진 12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을 필두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명장 그레그 포포비치와 부상에서 돌아온 카와이 레너드가 버티고 있는 샌안토니오를 넘어설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번 회에서는 KBL을 대상으로 한 4경기 중 무려 3경기에서 5점 승부가 1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13경기 오리온-LG전이 42.49%로 가장 높은 5점 차 승부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울산 현대모비스-원주 DB전이 41.85%로 뒤를 이었다. 14경기 전자랜드-삼성전의 경우 38.43%가 양 팀의 5점 이내 접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를 상대하는 KGC의 경우 79.15%를 얻어 다른 KBL 경기와는 달리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토토팬들은 예상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국내외 프로농구를 대상으로 한 승5패의 1회 차 게임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이번 회의 경우 국내 프로농구에서 접전 예상 경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최근 전력에 따른 세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한 이번 농구토토 승5패 1회 차 게임은 3일 오후 6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