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회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했다. 지난해 시청률에 미치진 못했지만, 흔들림 없는 위상을 드러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2018년 한국 어디로 가나' 1부와 2부는 8.546%와 9.188%(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7년 신년특집 대토론이 11.894%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수치이나 새해에도 변함없는 JTBC '뉴스룸'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지상파 드라마에 전혀 밀리지 않았기 때문.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저글러스'는 9.4%(전국 기준)의 시청률이었다. 전날보다 0.3%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MBC '투깝스'는 6.3%와 7.7%, SBS '의문의 일승'은 6.0%와 6.5%의 시청률이었다. '투깝스'는 전날보다 하락했고 '의문의 일승'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뉴스의 영향이 있었다.
이날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은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손석희 앵커는 "2018년 한국 어디로 가나, 이 주제는 늘 앞으로 간다고 하지만 퇴보한 적도 있다. 그때마다 한국사회가 치른 대가가 크다. 그러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런 주제를 정했다. 앞으로 나가긴 하되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나가 더 중요한 문제라 네 분과 토론을 했다. 답을 구하긴 어려운 토론이지만, 시청자 여러분이 판단하기에 도움이 되셨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