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전준주(가명 왕진진) 위한컬렉션 회장이 국회의원과의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하지만 해당 의원은 이들과 전혀 친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혼인신고를 통해 정식 부부가 된 낸시랭과 전준주는 지난 연말 기자회견 이후 31일 노원구 한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낸시랭은 자신의 SNS를 통해“Happy New Year 2018~!^^ 2017년 마지막 날에 신년 2018년 첫날을 하나님 성전안에서 감사함과 기도로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하나님! 새해를 맞이하여 저희 부부와 모든 이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넘쳐 나도록 함께 해주세요! Amen^^”이라는 글과 함께 손하트와 예배 모습이 담긴 교회 사진을 올렸다. [사진 SNS 캡처] 이후 낸시랭은 예배 사진과 함께 이동섭 의원 및 교회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에 “#국민의당이동섭의원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친분을 과시했다. 이동섭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이면서 전라남도 고흥을 출신으로 해 낸시랭 부부와 어떤 관계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의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해당 교회는 이 의원이 장로로 몸담은 교회다. 수많은 신자가 인증샷 요청을 해오면 응해주고 있다. 이 의원은 낸시랭과 전씨와는 전혀 친분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SNS 캡처] 이동섭 의원이 전라남도 고흥출신이며 전씨 또한 전남 출신으로 어머님 또한 현재 고흥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전준주는 故장자연과의 연관성, 사실혼, 특수강도강간혐의로 12년 교도소 복역 후 전자발찌 착용 등으로 논란이 일자 낸시랭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다. 당시 전준주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느냐는 관련 질문에 “어떤 행위에 있어 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는 부분이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법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선 “이번 만큼은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기관에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장은 의혹만 가득했고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전준주는 먼저 자리를 떴고, 홀로 남은 낸시랭은 “저희 부부 열심히 잘 살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