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은 5일 일간스포츠에 "예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소 1주 결방'을 예상하고 있다. 6일 방송분에 대해선 아직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정리가 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tvN 측은 지난해 12월 29일'제작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화유기' 3회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지난 2일 '(편성 변동이) 확정이 되면 다시 전달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 언제까지 결방이 이어질 건지에 대한 답도 함구하고 있다.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는 '편성'을 미루는 모습은 이해불가다. '토일극'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화유기'는 계속된 인력 보강을 하고 있다. 5일 '화유기' 측은 '하백의 신부'를 연출했던 김병수 PD를 추가 투입했다. 이로써 '화유기'는 C팀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 '화유기'는 여러 몸살을 앓는 과정에도 촬영은 계속되고 있다.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배우들은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유기'는 첫방송 이후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화유기' 세트장에서 MBC아트센터 직원인 A씨가 천장 조명을 설치하다가 3m 아래로 추락하며 허리뼈와 골반뼈 등이 골절도는 중상을 입었다. 또한 24일 방송된 2회는 CG 등의 사고로 제대로 된 방송을 하지 못했다.
여러 논란이 한 번에 몰아치며 '화유기'는 정상적인 제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스태프 A씨 소속 회사인 MBC 아트는 JS픽쳐스 법인과 대표, 미술감독 등을 안성경찰서에 업무상 과실치상·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3일엔 안성경찰서에서 '화유기' 스태프 추랄사고와 관련한 목격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작 강행을 하는 '화유기'에 유감을 표했다. 최정기 정책국장은 "언론노조 측은 CJ E&M측에 '충분한 안전 대책이 이뤄지기까지 촬영을 중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상황"이라며 "A세트장의 안전 개선이 이뤄졌지만,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적정 인력 확보와 적정 노동 시간 등이 지켜졌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