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근(57) 영화감독이 영화진흥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석근 감독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오석근 신임 위원장은 영화 '네멋대로 해라', '101번째 프로포즈', '연애', '집행자' 등을 연출·제작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로써 영진위는 새 위원장 임명으로 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영진위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책임자로 지목됐던 김세훈 전 위원장이 작년 6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뒤 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문체부 측은 "신임 영진위원장 임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실추된 영진위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영화정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석근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8일부터 2021년 1월 7일까지 3년이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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