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 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조직 개편을 감행한 워너 브러더스는 새 배트맨으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을 사실상 낙점했다.
제이크 질렌할이 물망에 오른 배트맨 시리즈는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새 배트맨 솔로무비 '더 배트맨'이다. 당초 '더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벤 애플렉이 제작·연출·주연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워너 브러더스와 이견 차를 보이면서 제작·연출에서 하차, 결국 주연 자리까지 내놓게 됐다.
'더 배트맨'은 맷 리브스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3부작으로 제작 될 예정이다. 맷 리브스 감독은 '더 배트맨' 감독직을 맡자마자 벤 애플렉의 시나리오를 폐기, '저스티스 리그' 등 기존 DC 유니버스와 전혀 다른 플롯으로 스토리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리된 버전은 '배트맨은 DC 유니버스 내에 존재하고 모든 것과 연결되지만 개별 스토리처럼 나온다'는 것. 오로지 배트맨에 집중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타 히어로들의 카메오 등장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애물단지 벤 애플렉이다. 벤 애플렉의 하차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계약도 유효하다. 문제는 제작사 측은 물론 감독 역시 배트맨 교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지점이다. 이들은 벤 애플렉이 스스로 하차하면 제이크 질렌할을 새 배트맨 자리에 앉힐 계획을 이미 세웠다.
벤 애플렉은 이에 대해 여러차례 부인했다. 그는 맷 리브스 감독의 전작은 '혹성탈출'를 언급하며 "배트맨은 우주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이며 내가 배트맨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나는 맷 리브스 땅의 원숭이가 될 것이다"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