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2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앞서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와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이 이를 약속했다.
대표팀은 그 동안 국제대회에서 협회의 지원 부족으로 고생했다. 이에 논란이 계속 양산됐다.
배구협회는 향후 "국가대표팀 지원강화를 위하여 자체수입 사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한국배구연맹도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한국배구연맹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감독 전임제 도입 및 국가대표팀 훈련에 8명 내외로 배구 유망주를 포함하여 훈련시킬 계획이다. 또한 국제대회 참가시 전력분석원과 의무인력을 추가 파견하여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 및 경기력 향상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조원태 총재와 오한남 회장은 '대표팀 지원' 목표를 내걸었다. 조 총재는 취임 당시 "구단주의 입장에서 구단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지원을 최대한 권장하는 한편 구단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겠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배구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대한배구협회와의 소통 강화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배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구인 출신인 오 회장 역시 "조원태 신임 총재도 오셨다. 소통을 통해 긴밀하게 연계할 것이다"고 했고, 대표팀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출연했다.
이날 프로와 아마의 공동 협력 뿐만 아니라 V-리그의 타이틀 스폰서인 도드람양돈농협도 한국배구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큰 뜻에 동참해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년간 총 3억원을 대한민국배구협회에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