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MBC 새 수목극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주연으로 합류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유인영이 최근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출연을 결정했다. 2월 시작될 촬영에 들어갈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tvN '미생' 제작사인 넘버쓰리픽쳐스의 신작이다.
'자체발광 오피스'로 입봉한 정지인 PD가 연출한다. 드라마 '장녹수' '조광조' '명성황후' '인수대비' '꽃들의 전쟁' 등을 쓴 '사극의 대가' 정하연 작가가 집필한다.
유인영은 신다혜 역을 맡는다. 미모와 발랄함, 재치를 겸비한 퀸카 중 퀸카다. 재미교포와 결혼, 미국에서 살다가 귀국해 일하던 중 첫사랑 김도영과 재회하며 사랑을 되찾기 위한 선언과 함께 갈등의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2016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MBC로 돌아온다. 최근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에 특별 출연해 분량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극 중 김도영 역은 배우 윤상현이, 남현주 역은 배우 한혜진이 소화한다. 유인영은 첫사랑 윤상현과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한혜진과는 갈등을 벌일 것으로 보여 어떠한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현재 방송 중인 '로봇이 아니야'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MBC 드라마국이 주중 드라마 5주 결방을 결정, 3월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