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 아카데미] "13개 최다 노미네이트"…'셰이프오프워터' 싹쓸이 예고

어차피 주인공은 '셰이프 오프 워터'?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프 워터: 사랑의 모양'이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헀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3월 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무려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기예르모 델 토로),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남우조연상(리차드 젠킨스), 여우조연상(옥타비아 스펜서), 각본상(기예르모 델 토로&바네사 테일러), 촬영상(댄 로스츠센), 음악상(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의상상(루이스 시쿠에이라), 미술상(폴 D. 오스터베리), 편집상(시드니 울린스키), 음향편집상(네이슨 로비테일&넬슨 페레이라), 음향믹싱상(크리스찬 T.쿡)에 후보로 올랐다.
 
이로써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75회 골든 글로브와 71회 영국 아카데미에 이어 또 한 번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2018년 최고의 화제작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과 음악상을 수상한데 이어 29회 전미 제작자협회상(PGA)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최다 노미네이트에 이어 최다 수상 여부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다. 국내에서 2월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