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V VR'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옆의 'VR 스페이스'다. 지난달 26일부터 선보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스토리는 이렇다. 체험자가 직접 로보트 태권V의 조종사가 돼 지구를 침략한 미지의 존재들을 무찌른다는 구성이다. 컨트롤러를 조작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워킹(Walking) VR' 방식이다. 3차원 공간 사운드와 촉감 조끼, 토시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게임 몰입감을 높여 준다.
체험자의 움직임에 따라 입체적으로 재생되는 오디오는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고, 펀치에 따라 반응하는 센서들로 타격감 상승은 물론이고 시나리오 구조에 맞춰 햅틱 진동을 사용해 리얼함을 극대화했다.
국내 유망 중소 제작사와 함께 협업해 온전히 국산 기술력만으로 완성한 콘텐트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세계적 수준의 영상 퀄리티를 보장하는 ‘위지윅 스튜디오’, 토시와 조끼에서 실감 나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선보인 ‘비햅틱스’ 등 모두 국내 제작사와 함께 실감 나는 콘텐트를 내놓으며 국내 VR 기술의 도약을 이뤄 내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파크 내에서 즐기는 모든 VR 콘텐트의 국산화를 통해 테마파크 운영사에서 우수 콘텐트 판매자로 변신을 꾀하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