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헨리가 동생 휘트니표 맞춤 풀코스로 서울을 즐기게 했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오빠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31회에는 동생과 함께 서울 데이트를 한 헨리의 하루와 건강검진을 받은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헨리는 여동생과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동생을 만나기 전 꽃을 사고 '웰컴 마이 걸'이라는 피켓을 준비하며 설렘을 표했다. 휘트니를 위해 모든 코스를 미리 준비했다. 남매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헨리의 단골 한식집. 먹방으로 시작했다.
음식을 기다리던 중 헨리는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양말을 한 켤레 사왔다. 휘트니가 살고 있는 홍콩보다 훨씬 추운 서울에 맨발로 있는 동생이 걱정됐던 것. 하지만 패션과 어울리지 않는 양말의 등장에 휘트니는 진땀을 흘렸다.
식사를 하면서 헨리는 '콩콩콩'을 하며 휘트니에 음식을 먹여줬다. 휘트니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먹었다. '콩콩콩'의 원조는 그의 어머니였다. 사이좋게 '콩콩콩'을 외치며 밥을 먹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헨리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는 동생을 위해 한국식 스타일로 변신할 것을 제안했다. 2차 코스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러 온 두 사람. 휘트니는 '수지'스타일로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스타일을 선택했다. 헨리는 변신한 동생의 모습에 너무도 좋아했다.
코트부터 신발까지 헨리식 스타일로 완성된 휘트니. 100만 원에 달하는 옷 가격에 애써 덤덤한 척을 하며 결제를 했다. 동생이 가격에 대해 물어도 답하지 않으며 쿨한 면모를 뿜어냈다.
마지막은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기였다. 야경에 취해 서로 화음을 맞추며 노래를 불렀다. 비현실적인 남매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시언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마취에 취해서도 무지개 회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