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민효린의 소속사 (주)플럼액터스 측은 3일 "태양과 민효린의 결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식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배우 기태영이 맡았고 축가는 동료 가수 자이언티가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해주었습니다"라면서 결혼식 이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될 피로연의 사회는 빅뱅 멤버 대성이, 축가는 CL과 빅뱅 승리가 맡아 축하의 분위기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태양과 민효린의 결혼식은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다. 스타들이 하객으로 줄을 지어 나타났고 특히 YG패밀리의 의리가 빛났다. 식장 근처 마련된 주차장은 하객 차량으로 가득했고 경호팀은 차량마다 청첩장 소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빅뱅 멤버들은 물론 양현석 YG 대표를 비롯한 지누션, 정혜영, 세븐, 에픽하이, 씨엘, 산다라박, 유병재 등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아내와 아이 등 가족들을 동반하고 태양의 결혼을 축하했다. 타블로 강혜정 부부는 하루의 손을 잡고 입장해 "결혼 축하해요"라고 인사했다. 위너는 환하게 웃으며 "태양 형 결혼 축하해요"라고 손을 흔들었다. 라미란 혁오 김예원 천우희 남주혁 홍진경 B1A4 진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입장했다.
양현석은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오늘 결혼, 13살에 만난 영배가 벌써 31살, 1년에 한 번 모자 벗는 날"이라며 놀라워했다. 또 "처음 만난 여자분과 결혼_꿈같은 스토리. 행복해라 영배야"라며 민효린과의 결혼을 축복했다. 지누션의 션도 "영배야 축하하고 축복한다. 좋은 남편이 되길. 너와 네 아내를 위해 기도할게"라고 말했다. 승리는 멋진 정장을 빼입고 태양의 결혼식 참석을 알렸다. "신랑 보다 더 멋부림, 거참 기분이 묘하다"는 영상을 남겼다.
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6월 태양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처음 만나 2015년 5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한 태양은 솔로 가수로 '나만 바라봐' '웨딩 드레스' '눈, 코, 입' 등의 히트곡을 냈다. 민효린은 2006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트리플' '로맨스 타운' '칠전팔기 구하라', 영화 '써니' '스물'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이하는 YG엔터테인먼트 측과 (주)플럼액터스의 입장 전문이다.
태양과 민효린의 결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2/3)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족과 친지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 예식은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경기도 모처의 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본식 사회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배우 기태영이 맡았고 축가는 동료 가수 자이언티가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결혼식 이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될 피로연의 사회는 같은 빅뱅의 멤버 대성이, 축가는 CL과 빅뱅 승리가 맡아 축하의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별도의 촬영이나 취재가 불가했던 점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미래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주신 사랑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