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윤정수는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홍진영은 '행사의 여왕'답게 등장부터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호동은 "감히 말씀드리면 오늘은 인간 비타민 특집이다. 살아있는 비타민 드링크다"며 홍진영을 소개했다. 사당동과의 인연을 묻자 홍진영은 "근처에 백화점 행사를 왔었다"며 "백화점 갔다가 사당을 거쳐 과천 경마장 행사를 갔다. 인연이 깊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혼자 사는 만큼 평소 요리를 잘하는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홍진영은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실제로도 요리를 잘한다"며 "손맛이 장난 아니다. 나물 하나를 무쳐도 맛깔난다"고 '요리 부심'을 드러냈다.
돈관리는 부모님이 해주신다고. 홍진영은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며 "집 장만도 아직 안 했다. 아직 집을 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이경규가 과거 방송에서 '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홍진영 아버지'라고 한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영은 "'사랑의 밧데리' 홍진영입니다"라며 벨을 눌렀다. 연이은 실패와 역대급 추위에도 홍진영은 웃음을 잃지 않고 도전에 임했다. 인터폰 화면이 보이지 않아도 눈웃음을 지었고, 상냥한 말투로 말을 건넸다. 그 결과 홍진영과 이경규는 오후 6시 40분경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홍진영은 가족들에게 트로트를 불러주는가 하면, 요리 보조를 자처하며 어머님의 저녁 준비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머니를 뒤에서 끌어안는 등 친딸 못지않은 애교를 부렸다. 이를 본 이경규는 "강호동도 따라가지 못한다. 소통의 여왕이다"고 감탄했다.
한 끼 성공 혜택인 30초 홍보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홍진영은 신곡 '잘가라' 라이브에 안무를 곁들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족들은 "대박 날 것 같다"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끝낸 홍진영은 "기운이 따뜻해졌다"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