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가족과 휴일을 보내는 서민정 가족·추신수 가족과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가진 선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 가족은 딸 예진의 학교 친구인 헌터 가족의 별장을 방문해 휴일을 보냈다. 예진과 헌터는 꽁냥꽁냥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예진은 "나중에 성 같은 데서 같이 살자고 했다"며 "헌터와 나중에 결혼할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예진은 "저는 남자에게 보는 게 있다. 착하고, 잘해주고, 팀워크가 있어야 한다. 또 잘생겨야 한다. 헌테에겐 그 모두가 다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민정은 한식을 좋아하는 헌터 가족을 위해 갈비찜부터 LA갈비·잡채·제육볶음·돈가스 등 정성이 가득 담긴 푸짐한 한 상을 준비했다. 헌터는 제육볶음을 가리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다"고 말하기도.
이어 헌터의 가족들은 서민정표 한식에 "와우"를 연발하며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도 잘 먹는 모습에 서민정은 흐뭇해했다. 헌터 역시 서민정 가족을 위해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스테이크를 요리해 훈훈함을 안겼다.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김장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배추가 절여지지 않아 위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마쳤다. 하원미는 수육까지 준비했고, 추 패밀리는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방을 펼쳤다.
또한 추신수는 아이스스케이팅 시험에 떨어져 의기소침해진 딸 소희를 위해 둘만의 데이트에 나서기도. 평소 소희가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인형들이 가득한 곳으로, 어린이 전용 헤어&메이크업을 할 수도 있었다. 소희는 영화 '겨울왕국' 속 엘사로 깜짝 변신했고, 딸의 변신에 추신수 역시 즐거워했다.
한편 선예·제임스박 부부도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첫 데이트 장소를 찾은 두 사람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반지에 얽힌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원래 혼수를 안 하기로 했던 두 사람이지만, 제임스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프러포즈할 때 반지 2개를 줬었다고. 제임스는 "'미래 우리 아들이 프러포즈할 때 이 반지로 프러포즈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시더라. 그 반지로 선예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